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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탐구

구피의 출산 임박 증상과 격리통 사용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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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피의 임신과 출산 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구피를 키우다 보면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구피의 임신 및 출산(산란)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구피의 수컷은 준성 어가 되면 하루 종일 밥 먹고 암컷을 쫓아다니는 게 하루 일과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암컷을 따라다니며 구애를 합니다. 반면 암컷은 하루 종일 달라붙는 수컷들 때문에 귀찮아서 도망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구피 수컷의 발색과 지느러미가 화려한 이유는 바로 암컷의 선택을 받아 자신의 구애가 선택받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하루 종일 구애를 하다 보니 구피 암컷은 준성어 이상이 되면 어느샌가 바로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고 난태생 송사리과의 특성상 배안에서 알이 부화하여 새끼의 형태로 출산을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출산을 언제 할지 궁금해하고 격리 통을 사용하게 됩니다. 하지만 격리 통 안에 들어간 암컷은 하루 이틀 내로 출산을 하지 못하고 갇혀있게 되면 굉장한 스트레스로 인해 출산을 멈추기도 하고 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구피가 언제쯤 출산을 할지 그리고 격리 통의 건강한 사용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암컷 구피가 임신이 의심된다면 아래 글을 주목해주세요!

 

구피의 전반적인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younggod.tistory.com/8

 

구피를 키워보자! - 구피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열대어 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고 대중적으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구피'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물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이 있습니다. "물생활

younggod.tistory.com

 

1. 구피의 출산 임박 증세

  1) 배가 터질듯이 빵빵하다

   

임신한 구피 암컷의 배(출처:홈다리)

    위의 사진과 같이 임신한 암컷 구피의 배는 터질 것처럼 빵빵하게 부풀어 오릅니다. 안에 알이 차있으니 당연한 것이겠지요?? 하지만 배의 부푼 정도로 출산이 임박했는지는 사실 구피마다 다르기 때문에 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구피는 출산 경험이 많을수록 새끼를 많이 낳고 배가 더 빵빵하기 때문에 초산인 구피는 배가 심하게 부풀지 않아도 새끼를 낳는 경우가 많고 노산인 구피는 배가 항상 빵빵해 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위의 구피 2마리도 배가 매우 빵빵하지만 아직 출산 임박 시기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배에 새끼의 눈이 보인다

   

구피 뱃속 새끼의 눈(출처:구피사랑)

    임신 중기가 지나면 암컷 구피의 뱃속에 들어있는 알 속에서 새끼들이 어느정도 성장을 하고 물고기의 형태를 갖추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눈이 형성되고 이 눈이 점의 형태로 엄마의 부푼 배에 비쳐서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위의 사진처럼 하얀 계통의 구피에게 잘 보이는 편이고 어두운 계열의 구피일수록 눈이 보이지 않거나 거뭇거뭇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알비노 계열 구피의 경우 새끼의 눈동자도 검은색이 아닌 하얀색이기 때문에 검은 점으로 보이지 않고 빛을 비추었을 때 하얀 알갱이처럼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새끼의 눈으로 보는 것은 모든 개체가 그런 것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용으로만 알고 계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배가 ㄴ자가 된다

ㄴ자모양 배

    저번 구피 포스팅에서도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던 것 입니다. 구피는 출산시기가 가까워져 오면 산란을 위해 산란관이 튀어나오면서 자연스럽게 똥꼬 부분에 각이 지게 됩니다. 이는 곧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뜻인데요. 가끔 산란관이 아예 밖으로 뛰어나오는 경우도 있으니 엉덩이 부분이 볼록해지면 자세히 봐야 합니다. 위의 다른 징조보다 가장 확실한 신호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보통 산란관이 나오거나 배가 ㄴ모양이 되면 며칠 내로 산란한다고 보면 됩니다. 바로 격리 통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4) 출산통

    구피는 출산이 임박하면 식욕이 떨어지고 구석으로 숨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출산 통이 오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어둡고 구석진 곳으로 숨으려 하는 습성인데요. 좁은 어항 내에서는 멍 때리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배가 부른 구피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멍 때 리거나 힘이 없고 행동이 둔해졌다면 출산 통을 겪고 있는 것이므로 약 하루 이틀 내에 출산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바로 격리 통에 격리를 해주셔야 하며 출산을 위한 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위의 4가지 중 한두 가지에 해당한다면 구피는 출산이 가까워졌을 수 있습니다. 출산을 위한 준비는 먼저 구피를 격리 통에 안전하게 넣은 후 불을 최대한 어둡게 해 주시거나 꺼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먹이를 주지 말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수시로 앞에 가서 구경하고 두드리는 행동은 하시면 안 됩니다. 출산은 구피에게도 굉장한 스트레스이기 때문에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어미 구피에게도 태어날 새끼들에게도 중요합니다.

 


 

※격리 통 사용 TIP!

격리 통은 대부분 어미가 출산을 하는 장소이며 어미와 새끼를 분리시키고 출산이 끝나면 새끼들은 수주에서 약 한 달간 격리 통에서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 격리통에 있던 새끼들이 끝까지 자라지 못하고 안에서 죽는경우가 많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부분 격리통내 수질악화로 인해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격리통에 물의 순환을 위한 구멍이 있지만 실제로 순환이 잘 되지 않는 구조이기 때문인데요. 유입되는 물이 없으니 빠져나가는 물도 없어 고여있는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격리 통에는 새 물이 들어오게끔 설치해주셔야 물의 순환이 일어나고 물이 오염되지 않고 구피들이 건강하게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새 물이 들어오게끔 설치하는 방법은 격리통을 스펀지여과기 출수구 대롱앞에 설치하여 여과된 물이 격리통안으로 떨어지도록 설치하는 방법과 격리통내부에 작은 콩돌로 물을 순환시켜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많습니다. 격리통 내부가 막혀있는 구조라고 생각하시고 순환시켜주는 방법을 생각해보신다면 여러가지 방법이 나올 수 있으므로 아래 그림 참고하셔서 자신만의 방법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격리통에 여과기 출수구 설치(출처:도시말레부 블로그)

 

 


 

구피는 임신과 출산을 수도 없이 반복하는 만큼 계속 지켜보다 보면 나중에는 위의 증세가 아니더라도 움직임만 봐도 출산이 얼마나 남았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만큼 경험이 중요한데요. 출산보다 중요한 것은 태어난 새끼들을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죠! 그리고 고정 구피를 키우시는 분들은 같은 종을 계속 세대 번식을 하다 보면 면역이 약해지므로 같은 종의 다른 피를 구해서 혈섞음을 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그럼 모두들 구피가 건강하게 출산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하며 마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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