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열대어는 아니지만 물생활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완새우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고자 합니다! 민물새우 하면 대부분 어렸을 적 계곡이나 하천에서 볼 수 있는 토하, 생이새우 의 반투명한 비주얼을 떠올리곤 합니다. 이러한 민물새우는 우리나라에도 많이 서식하고 있고 다양한 종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해외에 이쁘장한 새우도 있고 현재는 개량도 많이 되어 정말 다양한 종의 새우가 수많은 동호인들에 의해 길러지고 번식되고 있습니다. 새우는 기본적으로 물을 많이 더럽히지 않고 수조내에 생기는 유기물과 찌꺼기를 먹어치워 청소부 역할로도 많이 키우는데요. 문제는 먹이사슬의 최하위에 있는 생물이라서 새우의 새끼(치비)들은 대부분 열대어의 간식이 되기 때문에 번식을 위해서는 새우끼리 키워야 한다는 점 입니다. 요즘은 새우의 발색과 패턴에 따라 한마리에 몇십만원을 호가하는 애완새우도 있으며 다양한 형형색색의 새우를 키우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애완새우중 대표적인 몇가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재 물생활인들에게 사랑받는 애완새우는 크게 두 종류로 나뉩니다. 첫 번째는 우리나라 하천에서 서식하고 있는 생이새우 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생이새우는 아니고 바로 다양한 색상변이 개체를 유전적 고정화시킨 개량종입니다. 여러세대에 걸쳐 여러가지 색상으로 고정되었으며 고정구피와 마찬가지로 합사를 할 경우 다시 투명한 생이새우로 돌아오게 됩니다. 두 번째로 비쉬림프라고 불리우는 종이며 진한 발색과 선명한 색감으로 인기가 많은 종 입니다. 소일바닥재에서 키워야 하며 사육 난이도가 꽤 높은 종 입니다. 대부분 고가이며 매니아층이 두터운 새우 입니다.
1. 생이새우 계열
생이새우는 잡식성이며 동물성, 식물성 먹이를 모두 잘 먹으며 온도 변화에도 둔하며 ph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수질에는 민감하며 수질이 나빠질 경우 기생충에 감염이 되기도 하고 갑자기 이름모를 병에 걸려 단체로 누워있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1) 체리새우
체리새우는 말그대로 체리색의 붉은색을 띄고 있는 새우이며 생이새우의 색상변이 개체중 가장 먼저 고정화된 종 입니다. 체리새우는 세대번식을 하면서 투명 생이새우가 나오기도 하며 고정률이 높은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흔하기 때문에 청소부 대용으로도 많이 사육하고 있으며 가격도 가장 저렴합니다.
2) 사쿠라새우
사쿠라새우는 체리새우에서 일부 브리더들이 더욱더 진하고 선명한 빨간색 새우를 고정화시켜 현재는 아예 다른 종류로 분류되며 체리새우의 탁한 빨간색이 아닌 선명하고 진한 마치 피와 같은 빨간색을 띄고 있으며 예전에는 체리새우, 블러드메리, 사쿠라새우를 붉은 정도로 구분하기도 하였으나 요즘은 사쿠라새우 이외에는 대부분 체리새우정도로 보는 추세 입니다.
3) 옐로우새우
옐로우새우는 체리새우와 비슷하지만 노란색을 띄는 생이새우로 고정률이 매우 높은편이며 투명한 생이새우는 잘 나오지 않습니다. 어두운 수조에 넣었을 때 노란색이 포인트가 되어 귀여우며 초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가격도 매우 저렴하여 현재는 합사수조 청소부로도 많이 쓰입니다.
4) 골든백새우
골든백새우는 옐로우새우 중 등줄기에 금빛 줄기가 생겨난 종을 말하는데 번식을 시키다 보면 옐로우 새우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옐로우 새우는 다시 분리시키고 골든백새우끼리 교배를 시켜 고정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요즘 골든백은 정말 쨍한 색상의 골든백새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옐로우새우 보다는 가격이 있으며 등줄기 부분이 빛에 조금 더 반사되어 조금 더 포인트가 됩니다.
5) 블루벨벳새우
블루벨벳새우는 이름처럼 푸른색~남색 계열의 새우로 고정률이 높은편은 아니라 번식을 하다보면 투명한 하늘색의 블루젤리라고 불리는 새우가 나오기도 하고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찐한 남색의 블루벨벳새우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 또한 여러 브리더들이 고정화 작업중이기도 하며 짙은 푸른색의 시크한 색감때문에 인기가 굉장히 많은 종류 입니다.
2. 비쉬림프 계열
비쉬림프는 대부분 ph를 맞춰줘야 하기 때문에 소일을 바닥재로 쓰는 소일항에서 키우며 크기는 생이새우보다 작고 선명한색감에 화려함 때문에 두터운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는 애완새우입니다. 그 세분화된 종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여기서는 대표적인 몇 종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CRS(crystal red shrimp)
crs는 레드비라고도 불리며 몸에 하얀색과 빨간색 조합이 특징입니다. 비쉬림프중 가장 대중적이고 입문용으로 많이 시작하는 종이며 색감이나 등의 패턴에 따라 sss~c등급으로 나누기도 하고 '모스라급' 등등 최상급으로 구분하기도 합니다.
2) CBS(crystal black shrimp)
cbs는 crs의 빨간색 부분이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종이며 '흑비'라고도 불립니다. 이 또한 패턴과 색감에 따라 등급이 나눠지게 되며 대부분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3) 화이트비
화이트비는 위의 두 종에서 색부분이 없어서 온몸이 하얀색으로 뒤덮인 비쉬림프 입니다. crs와 cbs는 하얀부분이 많을 수록 등급이 올라가지만 완전히 하얀색이 되면 오히려 화이트비로 분류되어 가격이 내려가는 기이한 비쉬림프의 기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4) 핑크볼트
핑크볼트새우는 화이트비의 핑크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붉은색이 살짝 물들어 핑크색을 띄는 종으로 높은등급의 개체는 딸기우유색감을 지닌 핑크볼트가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정률이 높지 않아 대부분 붉은색과 하얀색이 얼룩지며 나타나게 됩니다.
5) 터키옥
터키옥새우는 푸른빛의 오묘한 색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터키옥은 고정률이 높은편이라 대부분 푸른색을 띄지만 얼룩지게 태어나기 때문에 깨끗한 푸른색은 찾기가 힘들고 상급으로 취급됩니다. 이쁘장한 색감 때문에 인기가 많으며 입문자들이 많이 키우는 새우 입니다.
6) 킹콩새우
각 블랙킹콩과 레드킹콩으로 불리는 이 새우는 crs, cbs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다른 종 입니다. 킹콩 새우는 등갑에서 광이 나고 crs, cbs는 하얀바탕에 색이 있는 것이라면 킹콩새우는 블랙, 레드 바탕에 하얀색 무늬가 있는 새우 입니다. 매니아층에서 인기가 많은 종이며 킹콩새우도 패턴과 색감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게 됩니다.
7) 갤럭시피쉬본 새우
갤럭시피쉬본은 밤하늘의 별처럼 하얀점이 자잘하게 무늬로 되어있고 등부분을 위에서 올려보면 마치 생선의 가시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갤럭시피쉬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비쉬림프 중에서도 꽤 고가이며 다수의 매니아들이 키우며 번식을 통해 완벽한 생선가시모양을 만들어내기 위해 브리딩하기도 하는 종입니다. 고난이도의 사육스킬이 요구되며 도전정신이 있으신분들은 키워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이 외에도 비쉬림프 계열에 산타비, 블랙다이아몬드 등 여러가지 종이 있지만 오늘은 가장 접하기 쉬운 종들로만 소개시켜드리는 것이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애완새우는 열대어와 다른 새우만의 매력이 있습니다. 저도 현재 블루벨벳 새우를 키우고 있으며 최대한 짙은 남색의 새우를 선별하는 작업이 꽤 매력있습니다. 언젠가 한번쯤은 새우를 접해보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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