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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탐구

여과재 어떤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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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과재 추천 썸네일

안녕하세요. 초보분들은 스펀지 여과기를 많이 사용하시지만 중급으로 넘어가며 수조의 크기가 커지게 되면 대부분 상면 여과기, 외부 여과기, 섬프 여과기 등으로 넘어가시게 됩니다. 이때 여과기와 함께 꼭 필요한 것이 '여과재'입니다. 여과재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종류별로 생김새도 다르고 재질도 다릅니다. 따라서 오늘은 각 여과재의 종류를 정리해보고 추천도 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드리는 것은 어떤 여과재가 좋다, 안 좋다를 말씀드리는 것이 아닌 개인적으로 제가 사용해보고 난 특징들에 대해 정리할 테니 참고만 해주시기 바랍니다!

1. 링 여과재(시포락스)

시포락스 확대샷

가장 대표적인 링 여과재로는 독일 sera사의 시포락스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여러 가지 링형 여과재가 있지만 링 여과재를 쓰신다면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고 여과력이 검증된 시포락스를 추천드립니다. 장점은 가운데가 뻥 뚫린 모양새를 하고 있어 수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는 점과 미세한 기공으로 인해 질산염 제거에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단단한 질감으로 수명이 매우 길어 관리만 잘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10년 이상 된 시포 락스는 락스로 삶아서 새것처럼 다시 사용하기도 합니다. 단점은 가운데 원형 통로의 크기가 커서 자리 차지를 많이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질산염을 없애고 ph상승을 하기도 하여 수초항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 외에 여러 여과기에 두루두루 어울리며 저도 실제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여과재 중 하나입니다.

2. 네오미디어

네오미디어 확대샷

네오미디어는 국산 여과재로 외국으로 수출도 많이 되고 있고 각종 카페나 커뮤니티 등에서 이벤트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여과재입니다. 독특한 점은 퓨어, 소프트, 하드 3가지 종류로 나오며 각 중성, 약산성, 알칼리성으로 물을 바꿔주기 때문에 키우는 어종에 따라 여과재를 선택하여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네오미디어 여과재는 수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독자적인 모양새를 하고 있으며 마치 도자기와 같은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예로부터 도자기는 스스로 숨을 쉰다고 할 정도로 만드는 과정에서 수많은 기공이 형성되는데 비슷한 원리로 생각됩니다. 실제로 네오미디어 여과재는 1리터당 표면적이 약 3,200㎡이기 때문에 수많은 박테리아의 서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는 실제로 유럽산 여과재에 비해 약 6~10배 넓은 면적이라고 네오미디어 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여과 재이지만 단점은 도자기 재질이다 보니 다른 여과재에 비해 좀 쉽게 깨지는 편이며 처음에 여과재를 구입하게 되면 엄청난 흙가루가 날립니다. 따라서 세척을 하고 넣어줘야 하며 실제로 여과재를 세척할 때도 분진이 많이 나오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과력만큼은 뛰어나다고 생각됩니다.

3. 막대형 여과재

막대형 여과재 확대샷

막대형 여과재는 박테리아 하우스, 큐 메서드 등 여러 회사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오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기공이 많은 재질에 가운데 수류가 원활하게끔 뚫려있는 형태로 되어있지만 긴 막대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장점은 아무래도 여과재 세척이나 여과재를 교체할 때 통째로 옮기면 돼서 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며 여과력도 뛰어난 편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크기가 크기 때문에 보통 대형 하단 섬프 혹은 대형 상면 여과기에는 들어가지만 외부 여과기, 걸이식 여과기에는 넣기가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대형 수조를 운영하시는 분들은 여과재 관리의 편리함을 위해 써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4. 섭스트라트 프로(섭스 프로)

섭스트라트 프로

독일 EHEIM사의 섭스트라트 프로입니다. 줄여서 섭스 프로라고 부르며 독일의 EHEIM사는 물생활 관련 용품을 정말 잘만들고 앞서나가는 회사입니다. 실제로 전세계의 물생활에 많은 영향을 주는 회사이며 에하임 용품은 물생활계에서도 꽤 고급으로 쳐주고 성능도 확실히 좋은 편입니다. 섭스프로 여과 재도 마찬가지로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얼핏 보면 코코볼처럼 생긴 볼 형태의 여과 재이며 단단한 모양입니다. 볼 형태이기 때문에 여과재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틈이 생기며 이 틈으로 인해 수류가 원활합니다. 작은 크기로 인해 외부 여과기, 상면 여과기, 섬프 여과기, 걸이식 여과기 모두에 사용 가능하며 여과망에 넣어도 모양을 잡기가 편하여 어떤 형태의 여과기에도 잘 맞습니다. 그리고 이게 플라세보 효과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여과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최대의 단점은 비싸다는 것입니다. 가격이 비싸서 많은 여과재를 필요로 하는 하단 섬프나 상면 여과기에 모두 섭스 프로를 쓰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비싼 고급 여과재로 확실한 여과 효과를 느끼시겠다 하시는 분들 혹은 외부 여과기나 걸이식 여과기에 좋은 여과재를 쓰시겠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5. 유동성 여과재

 

지스 유동성 여과재 와 유동성 여과기

지스 아쿠아 사의 유동성 여과재입니다. 유동성 여과재는 말 그대로 움직이는 여과재 입니다. 다른 여과재는 가만히 있는 여과재를 물이 흘러가는 형태이지만 지스아쿠아 사의 유동성 여과재는 매우 가벼워 수류에 같이 움직이는 플라스틱 소재로 매우작아 여과기 안에 물이 흐르면 수류에 따라 같이 움직이는 여과재 입니다. 처음에 유동성 여과재가 나왔을 때는 저도 기존의 여과기의 틀을 깬 굉장히 혁신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당시에 엄청난 유행을 하며 물 생활인들 사이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변형되어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점은 보기에 예쁘다는 것입니다. 여과재가 쉴 새 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역동적인 어항을 꾸미는 분들께는 좋은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은 전용 여과기를 사용하거나 그에 맞게 직접 설계를 해야 합니다. 기존의 여과재가 고정되는 형태의 여과기에는 사용이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바이오 볼 여과재, 폴리나 젤 여과재, UFO여과재, 난석 여과재 등등 수없이 많은 여과재들이 지금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과력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이 느끼기에 좋은 여과재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여과재를 다 써보고 살 수 없기에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참고하셔서 여과재를 고르셔서 깔끔한 어항을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대부분의 여과재는 여과망을 이용해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교체 및 세척도 쉽게 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과망은 빨래망을 사용하기도 하고 전용 여과망을 팔기도 하니 여과기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이상 여과재 5종을 추천드렸지만 혹시 다른 여과재가 궁금하시거나 물생활 관련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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