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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탐구

어항 바닥재는 어떤것을 선택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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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항 바닥재편 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어항 인테리어의 필수요소인 '바닥재'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닥재는 정말 다양한 여러 가지가 있지만 먼저 내가 운영 중인 어항에 알맞은 바닥재를 고르는 기준을 정해야 합니다.

 

바닥재를 고르는 기준

  (1) 어종

    어종에 따라 바닥재를 달리 해야 합니다. 바닥재에 따라 ph농도가 변화하고 입자의 크기 혹은 무게에 따라 물고기가 원래 살던 환경에 최대한 비슷한 바닥재를 선택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2) 인테리어

    수조를 어떤 분위기로 꾸밀 것인가에 따라서 바닥재를 정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남미항, 아마존, 강계 등 여러 가지 콘셉트를 잡고 수조 레이아웃을 진행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기 위해 바닥재를 먼저 선택하게 됩니다.

  (3) 청소 주기

    바닥재는 종류별로 청소 주기가 다르고 청소가 아예 불가능한 바닥재도 있어서 물의 양, 환수 주기에 따라 선택하기도 합니다. 잘못하면 바닥재에 쌓여있던 암모니아층이 한 번에 터져 수조의 물이 깨져서 물고기가 위험할 수 있으니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사항입니다.

 

이 기준은 저만의 기준이며 모두가 이런 기준을 토대로 바닥재를 고르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바닥재를 깔아줘서 자신만의 멋진 어항 레이아웃을 완성시키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 그럼 바닥재를 고르는 기준을 토대로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는 바닥재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닥재의 종류

  (1) 흑사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쓰이며 딱히 안 어울리는 물고기가 없는 바닥재입니다. 입자는 굵고 적당히 무거워 물고기들이 적당히 은신하고 놀 수 있습니다.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고 처음 세척을 잘해준다면 입자가 부서지지 않고 분진이 날리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미관상 보기 좋은 편은 아니고 바닥층에 침전물이 쌓이기 쉬워 청소를 해주지 않으면 나중에 암모니아 폭탄이 되어 어항의 물 전체가 깨질 수 있다는 위험이 있습니다. 완전 초보자들에게 추천드리며 입자의 크기에 따라 흑자갈도 있습니다.

흑사, 흑사를 이용한 레이아웃

 

  (2) 소일

    소일은 조금 특수한 바닥재입니다. 많은 영양분을 머금고 있는 흙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에 넣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흙처럼 뭉쳐지는 특성이 있으며 수초를 키울 때 가장 시너지가 좋기 때문에 수초항을 하시는 분들은 필수적으로 소일을 깔아줍니다. 또한 비쉬 림프라는 새우류도 소일에 잘 어울려 소일을 깔아주는 편입니다. 장점은 색이 고르게 깔끔하고 진흙처럼 뭉쳐지는 특성을 이용해 언덕이나 경사 등 여러 레이아웃을 하는데 유리합니다. 하지만 영양분이 많아 이끼가 자주 낀다는 단점이 있고 뭉쳐지는 특성 때문에 타 바닥재처럼 바닥재 청소를 하기 힘들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바닥재 전체를 새로 갈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수초항을 하시는 분, 비쉬 림프를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소일, 소일을 이용한 수초항 레이아웃

 

  (3) 금사

    금 사는 모래사장을 연상시키는 바닥재로서 입자가 매우 곱고 색이 일정하여 전체적으로 깔았을 때 바닷가처럼 표현할 수 있고 돌을 같이 섞어 계곡이나 강의 하류를 표현할 수도 있는 바닥재입니다. 노란색 모래라고 생각하면 편하며 주로 남미 쪽 레이아웃을 표현하고자 하는 분들께 널리 쓰이고 바닥재를 이용해 버로우를 하는 습성을 가진 물고기를 키울 때 좋습니다. 장점은 입자가 매우 곱기 때문에 침전물이 많이 쌓이지 않는다는 것이고 미관상 색이 매우 예쁘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은 배설물이 잘 보이고 입자가 고와 분진이 조금 날린다는 것입니다. 

금사, 금사를 이용한 레이아웃

 

  (4) 적사

    적사는 금사와 비슷한 샌드류의 바닥재이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느낌입니다. 어두운 붉은 계열의 모래이며 입자의 크기는 금사와 마찬가지로 매우 고우며 일정합니다. 약간 어두운 분위기의 수조를 나타낼 때 쓰이며 대체로 금사와 더불어 남미 콘셉트, 아마존 콘셉트의 레이아웃에 쓰입니다. 별다른 구조물 없이 적사를 깔아주고 물에 아몬드 잎, 오리나무 열매 등을 통해 블랙워터를 우려내고 유목하나 정도만 넣어주면 남미 야생의 분위기를 낼 수 있으며 운치 있는 어항의 레이아웃이 가능합니다. 장단점은 금사와 동일합니다.

적사, 적사를 이용한 레이아웃

 

  (5) 산호사

    산호사는 산호사 분해되어 이루어진 모래로 작은 산호 조각으로 이루어진 바닥재입니다. 산호사는 어항의 ph농도를 약 알칼리로 유지시켜주는 특징이 있는데 따라서 원래 서식지가 알칼리성을 띄고 있는 탕가니카 호수의 시클리드 종류, 해수어, 갑각류 등을 키울 때 필요한 바닥재입니다. 하지만 바닥재가 꼭 산호사일 필요는 없고 뼈 산호 덩어리를 어항 한쪽이나 여과기 안에 넣어서 ph를 맞춰주기도 합니다. 산호사의 장점은 새하얗기 때문에 신비한 느낌을 낼 수 있고 해구석과 조화가 좋아 레이아웃이 비교적 쉽고 관리가 편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단점은 앞서 말한 ph농도 때문에 적응 가능한 물고기가 다소 한정적이라는 점입니다. 화려한 시클리드나 해수 어항을 운영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산호사, 산호사와 해구석을 이용한 시클리드항 레이아웃

 

  (6) 탱크항

    탱크항은 바닥재가 없는 어항을 말하며 아무것도 깔지 않은 어항에 물만 넣은 형태의 어항입니다. 유목이나 수석 등 구조물을 이용하여 깔끔한 레이아웃이 가능합니다. 장점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매우 깔끔하며 관리가 쉽습니다. 단점은 높은 여과력이 받쳐줘야 하며 배설물이 눈에 잘 보입니다. 그리고 은신처를 놓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탱크항은 배설량이 많아 자주 관리해줘야 하는 대형어를 키우는 분들께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탱크항 속 과배금용

 

 


 

 

오늘은 바닥재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백 자갈, 컬러 스톤 등 여러 가지 바닥재가 있습니다. 바닥재의 선택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물고기의 습성에 따라 골라서 자신만의 레이아웃을 완성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신만의 기준으로 바닥재를 선택하여 멋진 수조의 모습을 꾸며나가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로 문의하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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