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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탐구/물고기 질병 탐구

구피가 자주걸리는 질병 컬럼나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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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나리스 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우리가 키우는 구피가 자주 걸리는 질병의 종류 중 하나인 칼럼 나리스(Columnaris)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우리가 키우는 구피들은 어항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어항 내에서 질병이 발병되면 폐쇄적인 환경의 특성상 금방 전염되어 어항 내의 모든 구피들이 시름시름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러한 대참사를 막기 위해서 우리는 질병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하며 그 치료법까지 알고 준비를 해놔야 합니다. 백점병과 더불어 구피에게 가장 흔한 질병인 칼럼 나리스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과 예방법까지 오늘 낱낱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혹시 여러분의 구피가 아래의 증상이 있다면 빠르게 치료해주시기 바랍니다!

1. 컬럼나리스(Cloumnaris)

1) 원인

칼럼 나리스는 구피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세균성 질병 중 하나입니다. Flavobacterium columnare가 원인균이며 이 원인균은 그람음성균이며 호기성이고 막대 모양의 박테리아입니다. 항상 물속에 존재하고 있는 상주 균이며 구피가 어떠한 이유로 면역이 약해졌을 때 국소부위에 감염되면서 퍼지게 됩니다. 또한 칼럼 나리스는 전염성이 상당히 강해 물속에 있는 모든 구피의 입, 아가미, 표피를 통해 투입되어 전염될 수 있으며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칼럼 나리스가 발병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과밀이나 여과력부족, 환수부족에 의한 수질악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2) 증상

컬럼나리스 발병증상(출처: 홈다리카페)

Flavobacterium columnare세균이 구피의 몸속에 침투해 컬럼나리스가 발병하게 되면 먼저 발색이 빠지고 지느러미가 너덜너덜해지며 점차 지느러미와 몸에 궤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 최초로 감염되는 부위는 비교적 약한 부위인 지느러미, 입, 아가미, 꼬리 등이며 점차 몸 전체로 퍼져나가게 됩니다. 컬럼나리스가 최초 발병되어 궤양이 생기는 위치에 따라 지느러미 썩음병, 꼬리 썩음병, 아가미 썩음병이라고 불리기도 하며 입 주위에 하얀 솜털이 생기는 마우스 펑거스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는 모두 칼럼 나리스에 의한 증상이며 치료도 함께 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외상과 함께 무기력증, 거식증이 함께 와서 증세를 악화시키며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심한 개체는 약 2~3일 안에 사멸할 수도 있으니 증상이 확인되는 즉시 치료해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3) 치료방법

칼럼 나리스의 치료는 약욕과 수온조절을 통해 할 수 있는데 먼저 수온을 약 24도 정도로 낮춰줍니다. 그리고 약욕 후 환수를 진행해주셔야 하는데 당장 약이 없을 경우는 굵은소금을 넣어서 소금욕을 해주시면 됩니다. 만약 메틸렌블루(백점병 약)가 있다면 소금과 메틸렌블루를 같이 넣어서 약욕을 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약 1시간 뒤 50% 부분 환수를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원인균의 제거를 완전히 하지 못하며 제대로 된 치료를 위해선 그람음성균에 대한 항균작용이 있는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하여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OTC(옥시테트라사이클린) 성분의 항생제가 있으며 OTC가 함유되어 있는 치료약은 네오 테라 골드입니다. 이는 동물약국이나 약품을 취급하는 약국에서 구할 수 있으며 OTC와 네오마이신이 함께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OTC만 함유되어있는 옥시마이신도 있으며 수산질병관리사의 처방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수산질병관리원에 문의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 만약 정확한 용량과 용법을 모르신다면 소금욕과 메틸렌블루 정도로 약욕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약품의 오남용은 더욱 위험합니다.

네오테라 골드, 옥시마이신


4) 예방법

칼럼 나리스의 원인균은 수질악화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수질을 관리해주는 것이 곧 질병예방법이 됩니다. 먼저 수조의 용량에 맞는 마릿수를 유지해야 합니다. 과밀로 인해 어항의 여과력이 제대로 받쳐주지 못한다면 결국 수질악화로 인해 질병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환수를 자주 해주셔야 합니다.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50% 이상 부분 환수를 추천드리며 환수 시에는 수온차로 인해 쇼크가 오지 않도록 수온을 꼭 맞춰서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여과력을 늘려주는 것입니다. 여과력은 충분하다 못해 넘칠 정도로 해주셔야 하며 수초를 함께 키워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 예방이라는 것은 깨끗한 수질을 말하므로 질병이 한 번이라도 왔다면 여과력에 대해 의심해보는 습관을 지니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구피의 대표적인 질병 중 두 번째 칼럼 나리스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가끔 모든 질병에 프라지콴텔, 옴니쿠어 산 등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쓰이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아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나 질병에 맞는 약을 쓰는 게 효과도 좋고 예후가 좋습니다. 따라서 약은 충분한 검색 혹은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담수어의 대부분 질병과 기생충은 염분에 효과가 있으므로 굵은소금을 통해 소금욕을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에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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