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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탐구

구피를 키워보자 2탄! - 입문용 고정구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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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구피 추천 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수많은 고정 구피 중 입문용 고정 구피 몇 종을 추천드리려 합니다. 입문용 고정 구피 추천기준은 첫 번째,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가? 일반 수족관 혹은 대형마트 등 너무 유니크하지 않은 대중화된 고정 구피를 추천드리려 합니다. 두 번째, 사육 난이도는 쉬운가? 고정 구피 중 희소성이 있을수록 다양하지 못한 유전인자의 세대 번식으로 인해 면역력이 굉장히 약하거나 기형이 많아 금방 죽어버리는 어려운 종이 있습니다. 유전적 동류 교배를 해야 하지만 최대한 다양한 유전인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종으로 추천드리겠습니다. 세 번째, 예쁜가? 아름다움의 기준은 주관적이고 보는 눈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예쁘다고 생각되는 종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추천은 저의 주관적인 시각이 들어갈 수 밖에 없지만 보시고 맘에 드는 구피가 있다면 한번 키워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단, 앞서 1탄에서 말씀드렸지만 고정 구피는 절대 다른 고정 구피와 합사를 하시면 안 됩니다. 그들의 후손은 형질이 섞여 완전히 다른 형태의 구피가 태어나서 '막 구피'가 되어버리니 고정 구피를 유지한 상태로 번식을 시키고 싶다면 꼭 같은 종의 고정 구피끼리 합사 해주시기 바랍니다!

 

1. 레드 드래곤 구피

레드 드래곤 구피(출처:트로피쉬넷)

  레드 드래곤 구피는 가장 흔하지만 화려함 만큼은 여느 구피 못지않은 구피입니다. 수족관에서 입문용 초보자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되며 그 이유는 화려하고 튼튼하기 때문입니다. 드래건 구피는 야생 원종에 가장 비슷한 종이라서 많은 유전적 고정화를 거치지 않았고 때문에 매우 튼튼하고 번식력 또한 강합니다. 암컷은 약간 색이 옅고 수컷은 불타오르는 듯한 꼬리를 가지며 가격이 저렴하여 추천드립니다.

 

2. 레드 턱시도 구피

레드 턱시도 구피(출처:헬로아쿠아)

  레드 턱시도 구피도 드래곤 구피와 마찬가지로 수족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화려한 색감을 가지고 있는 종입니다. 화려함은 덜 하지만 나름의 색 조합이 예뻐서 입문용으로 자주 키우는 종으로 튼튼하고 활발한 활동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컷의 색이 굉장히 선명하고 예쁘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3. 하프블랙(블루) 구피

하프 블랙 구피(출처:헬로아쿠아)

  하프블랙 구피는 몸의 절반이 검은색 혹은 푸른색을 띠는 푸른색을 띠는 개체는 하프 블루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번식을 하다 보면 블루 계열의 구피도 나오고 블랙 계열의 구피도 나오는 데 이를 구분해서 키우기도 하지만 대부분 같은 종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색 조합이지만 그 매력은 엄청납니다. 구피는 여러 마리를 키우기 때문에 화려한 종이 너무 난잡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4. 풀블랙 구피

풀블랙 구피(출처:피알피쉬)

  풀블랙 구피는 온몸이 검은색인 구피로 광택이 없는 질감의 구피입니다. 그냥 보면 밋밋해 보일 수 있으나 조명과 함께 여러 마리가 수조 안에서 헤엄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블랙 특유의 시크한 멋이 있어 마니아층이 많이 있는 구피로 암컷은 온몸이 검은색으로 뒤덮여 있지 않고 색이 옅습니다. 검은색의 시크한 아이를 키우고 싶으시다면 풀 블랙 구피를 추천드립니다. 단, 다른 입문종에 비해 가격은 살짝 비싸지만 고정 구피 다운 아이 중 입문용으로 추천드립니다.

 

5. EMB(Electric Moscow Blue)

EMB 구피

  EMB구피는 일렉트릭 모스코 블루 의 약자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반짝이는 블루 계열의 구피입니다. 헤엄칠 때마다 조명의 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거리는 구피의 모습은 정말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한 때는 제가 가장 좋아했던 종이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은 암컷은 비교적 색이 옅고 블루끼가 없어 마치 송사리와 비슷한 모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완전 입문 종이라고 하기엔 급에 따라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가정에서 부화시킨 개체들을 분양받는다면 충분히 입문용으로 도전해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5가지 입문용 구피를 추천드렸는데요. 이 외에도 아름다운 구피들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구피를 전문으로 파는 수족관이 있다면 가셔서 직접 보시고 맘에드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눈이 빨간 아이들은 알비노 계열의 아이들이며 이 아이들은 중급자 이상에게 추천드립니다. 알비노 계열 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약해 기생충과 질병에 취약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족관에 가셔서 눈이 검은 아이들 중 예쁜 아이들로 데려와도 구피라는 종 자체가 번식력이 강하고 튼튼하기 때문에 입문에 어울리는 아이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다음에는 중상급자용 구피인 알비노 계열의 아이들 리스트를 한번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에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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