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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탐구/물생활 제품 리뷰

스펀지여과기 vs 걸이식여과기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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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여과기 vs 걸이식여과기 비교 썸네일

안녕하세요. 오늘은 물생활에 입문하실 때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여과기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수족관 혹은 마트에 가서 어항, 조명, 히터, 여과기 등등을 구입하실 텐데 여과기를 구입하실 때 스펀지 여과기와 걸이식 여과기를 가장 많이 추천받고 구입하실 텐데요. 대부분이 처음에 어떤 여과기가 좋은지 모르고 구입하시게 되어 중복 지출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중복 지출을 줄이기 위해 스펀지 여과기와 걸이식 여과기가 각각 어떤 장단점이 있고 어떤 분들이 어떤 여과기가 잘 어울리고 잘 맞는지 완벽하게 비교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비교는 30큐브(30*30*30) 어항에 필요한 여과기의 기준으로 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펀지여과기 vs 걸이식여과기

 

1. 가격

  처음 여과기를 구입하는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신경 쓰시는 부분이 금액적인 부분일 텐데요. 아무래도 처음 접하는 것이고 많이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구입을 하고 싶어 하실 것입니다. 따라서 여과기를 설치하는데 초기 구입비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스펀지여과기는 여과기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스펀지 여과기, 에어호스, 기포기 이렇게 3가지가 있어야 스펀지 여과기가 작동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 살펴보면 30 큐브 어항 기준으로 스펀지 여과기 쌍기 1개, 에어호스 약 2m, 2 구기 포기 이렇게 필요하며 스펀지 여과기는 가장 가성비 모델인 xy-2822는 네이버 쇼핑 기준 약 2,400원이고 테트라 미니 쌍기는 약 1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기포 기용 에어호스 4/6mm는 2m 기준 약 1,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으며 2구 기포기는 브랜드별로 5,000원 ~ 20,000원 정도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종합해보면 스펀지여과기(2,400 ~10,000원) + 에어호스 (1,000원) + 기포기(5,000 ~ 20,000원) = 최저 8,400원에서 최대 31,000원의 가격으로 한 세트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걸이식여과기는 3w~4w 기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걸이식 여과기는 여과기만 있어도 여과력이 없진 않지만 생물을 지속적으로 키우는데 필요한 여과력을 갖추기 위해선 여과재까지 필요하므로 여과재가 격도 포함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필그린 3.5w 걸이식 여과기는 5,600원, 아마존 3w 걸이식 여과기 6,500원, 리컴 3w 걸이식 여과기(HI-430) 16,900원, 싸다군 걸이식 여과기 m사이즈 6,990원 정도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다음 필요한 것은 여과재인데 3w 기준으로 제품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평균적으로 여과재 1L가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네오미디어 퓨어 1L 5,300원 , 세라 시포 락스 1L 10,190원 , 에하임 섭스 프로 1L 14,900원, 싸다군 여과재 1L 3,500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종합하자면 걸이식 여과기 3~4w(5,600 ~ 16,900원) + 여과재1L(3,500 ~ 14,900원 = 최저 9,100원 에서 최대 31,800원의 가격으로 한 세트를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둘 다 가성비 조합으로 구매하면 약 만원 이내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고급형으로 구입하면 약 3만원 정도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가격에 따른 차이는 별로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2구 기포기는 에어호스를 2개 달 수 있기 때문에 스펀지 여과기 혹은 콩돌을 하나 더 쓸 수 있다는 점, 걸이식 여과기는 여과재 1L를 다 안 쓰고 다른 곳에 여과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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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여과 성능

  스펀지여과기와 걸이식 여과기의 여과성능을 살펴보기 전 여과력을 결정짓는 요소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단위당 넓은 표면적과 기공의 크기, 투과성 등이 종합적으로 여과력을 결정짓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오 미디어사의 설명에 따르면 단순 표면적이 넓은 것보다 박테리아가 서식하기 적합한 기공이 얼마나 많은지가 중요하며 0.5미크론 이내의 기공은 표면적 수치만 크게 나올 뿐 여과력에서의 큰 의미는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스펀지여과기와 걸이식 여과기의 여과성능을 비교하는 것은 사실 스펀지 여과기와 여과재의 성능을 비교하는 것이고 여과재는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하고 실험 결과가 매번 다르게 나오기 때문에 수치상으로의 비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과거 여러 실험에서 독일의 유명 여과 재보다 화분에 들어가는 난석이 여과력이 더 높다는 실험 결과가 나오기도 했지만 실제로 물고기를 키우다 보면 난석의 여과력은 금방 떨어져서 백탁 현상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과력의 비교는 여러 사람들의 사용 후기와 제가 직접 사용해본 느낌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한 객관적자료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패스해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스펀지여과기는 안정적인 여과가 가능합니다. 실제로 수조를 처음 세팅하고 평균적으로 3~4주 정도면 물이 잡히며 물이 잘 깨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인 여과에 비해 여과력이 강하지는 않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그 이유는 초기에 물이 잡히는데 상대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고 처음에 물이 잡혀도 생물의 투입 여부에 따라 금방 물이 깨지며 백탁이 오는 현상이 발생됩니다. 반면 걸이식 여과기는 여과재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초기에 물이 빨리 잡히고 금방 박테리아가 자리를 잡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금방 여과력이 떨어집니다. 걸이식 여과기에 여과재가 조금 들어가기도 하고 여러 이물질에 기공이 막히기 때문에 박테리아가 서식할 환경이 줄어든다고 생각됩니다. 종합해서 이야기해보면 스펀지 여과기는 시간이 갈수록 여과력이 좋고, 걸이식 여과기는 초기에 여과력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3. 장단점

  먼저 스펀지여과기의 장점첫 번째로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박테리아가 자리만 잡는다면 안정적인 여과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청소가 굉장히 쉽습니다. 스펀지만 빼내서 물에다가 한번씩만 손으로 짜주면 되며 쌍기의 경우 한쪽씩 번갈아서 청소를 해주시면 굉장히 오래 쓸 수 있고 리필형 스펀지도 있기 때문에 교체도 쉽습니다. 세 번째는 산소공급장치가 따로 필요없다는 것입니다. 여과재를 이용하는 여과기의 경우 대부분 산소공급장치로 콩돌을 따로 설치하는 반면 스펀지 여과기는 공기방울을 이용한 여과기이기 때문에 산소공급장치가 따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점첫 번째로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는 점 입니다. 안 그래도 좁은 어항 내부에 설치하는 여과기이기 때문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여 관상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는 점 입니다. 기포기의 성능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시중에 나오는 무소음 기포기를 구매해도 사실 침실에 놓고 쓰기에는 부적합할 정도로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기포기의 진동소리와 더불어 공기방울이 터지는 소리도 크기 때문에 이를 방지해주는 스플래쉬 가드를 설치하여 쓰곤 합니다. 

  걸이식여과기의 장점첫 번째로 수조외부에 설치하기 때문에 공간 차지를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내부에 원하는 인테리어를 할 수 있고 공간을 조금 더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음이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 입니다. 낙차에 의한 물소리가 날 수 있지만 수위를 잘 맞춰주면 거의 무소음의 형태로 운영할 수 있으며 모터를 사용해서 물을 끌어오기 때문에 소리가 거의 안 난다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단점첫 번째로 물리적여과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여과재의 양이 부족하고 물리적 여과를 해주는 부분은 입수구의 작은 스펀지 필터밖에 없기 때문에 물리적 여과성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산소공급장치가 따로 필요합니다. 수류가 있어 적은 마릿수의 물고기를 키우는 데 큰 문제는 없지만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 박테리아의 활성도도 떨어지고 질병에 노출이 쉽기 때문에 콩돌을 따로 설치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유막이 자주 끼게됩니다. 실제로 걸이식 여과기를 사용하는 많은 분들의 고민인데 공기방울이 터지면서 유막을 제거해주는데 공기방울이 없기 때문에 수면에 얇은 기름막이 끼는 현상이 자주 보입니다. 따라서 따로 유막 제거기를 설치하시거나 콩돌을 돌려주셔야 합니다. 

 

4. 종합의견

  위의 모든 내용들을 종합해봤을 때 어항을 운영하는 목적에 따라 여과기를 다르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구피, 테트라 등을 키우시거나 거실에 어항을 놓는 경우 저는 활용도가 더 높은 스펀지여과기를 추천드립니다.  안정적인 여과력 유지가 가능하고 산소포화도를 높일 수 있는 스펀지 여과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스펀지 여과기의 기포기는 물고기의 치료를 하거나 검역을 할 때도 쓰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제품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수초항을 운영하시거나 내부 인테리어(레이아웃)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그리고 방안에 어항을 설치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스펀지 여과기보다는 걸이식 여과기를 추천드립니다. 걸이식 여과기는 매우 조용하고 인테리어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깔끔한 어항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는 더 어울릴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여과기 모두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여과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가성비가 좋은 여과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환경과 목적에 맞는 여과기를 선택하셔서 물생활을 즐기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은 초보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펀지여과기와 걸이식 여과기를 비교해보았는데요. 어떤 여과기를 선택하여도 부족한 점이 있기 마련이며 이는 본인이 물생활을 하면서 조금씩 보완해나가면 누구보다 완벽한 여과 환경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틀만 잡고 여과기를 선택하시고 부족한 점은 하나씩 보완하는 것도 물생활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적고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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