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항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무엇일까요? 저는 바로 조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요즘 가성비 스팟조명으로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사용후기가 좋은 구유 조명의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구유 조명 제품에 관심이 있던 분들이나 현재 적당한 조명을 못 찾고 계셨던 분들은 주목해주세요!
먼저 GUYU 조명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대부분의 스팟조명이 그렇듯이 거치대에 따로 거치하는 형식인데요. 물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스팟조명은 '케실'사의 조명입니다. 스팟조명의 특징은 물속을 밝게 비춰주는 것도 있지만 집중된 광원으로 인해 물속의 분위기가 있어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물속과 물 위로 수면의 움직임이 일렁이는 모양의 물그림자가 생겨 한층 더 운치 있어집니다. 따라서 예전에 비해 많은 분들이 스팟조명을 통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스팟 조명은 가격대가 상당히 높아 마니아들도 쉽게 구입하기 꺼려지는 아이템입니다. 그런데 요즘 굉장히 밝고 가성비가 좋은 스팟조명인 '구유 조명'에 대한 이야기가 많아 실제로 구입해봤습니다.
제품에 대한 설명을 먼저 해드리자면 구유조명은 40W와 70W의 출력 모델이 있고 각각 TL1과 TL2 두 가지 모델로 나뉘며 색감에 약간 차이가 있습니다. TL1은 일출 3시간 후의 빛과 가장 유사하다고 합니다. 부드럽고 따뜻한 색감으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적사, 옐로 샌드 등 비오톱 수조에 어울릴 법한 색감입니다. 그리고 TL2는 깨끗하고 맑은 느낌의 조명으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명 색입니다. 대부분의 수조에 어울리는 깔끔한 느낌의 색감입니다.
구유 조명이 가성비 조명인 이유는 단지 가격이 저렴해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LED를 보면 파란색, 빨간색, 초록색 등 수초에게 필요한 파장의 색을 모두 지니고 있어 웬만한 고광량을 필요로 하는 수초도 키울 수 있을 정도의 조명이라는 것입니다. 전문 수초항을 하는 것이 아니고 물고기와 함께 여러 가지 수초를 키우고자 하는 분들께도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가격은 현재 70W 기준으로 약 6만 원 정도에 해외배송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실제 구입 리뷰!
제가 구입한 조명은 구유 70W TL2입니다. 먼저 LED가 달려있는 아래쪽은 LED에 볼록렌즈의 형태로 달려있어 스팟조명의 장점이자 단점인 빛이 가운데만 너무 집중되는 현상을 개선하여 초보자들도 사용하기 쉽게 제작되었습니다. 앞쪽에는 제품명이 적혀있고 윗면을 보시면 팬이 있는데 굉장히 발열이 심한 고출력 LED의 특성상 냉각을 위해 조명이 켜지면 팬도 같이 돌아가서 발열을 잡아줍니다. 전체적으로 마감도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입니다.
부속품으로는 거치대를 고정시킬 수 있는 브래킷과 선정리를 위한 케이블타이와 고무링, 유선디머가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고 거대한 어댑터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구입한 사이트에서는 220V에 맞는 코드를 제공해줘서 따로 돼지코 없이 바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브라켓은 쉽게 손으로 돌려서 고정시킬 수 있었으며 전선들은 조명-디머-어댑터-코드 순으로 각각 쉽게 연결할 수 있습니다.
어항에 설치하는 것은 굉장히 쉬웠으며 브라켓과 거치대를 고정하여 조명을 걸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여기서 조명이 흔들거리고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링을 양쪽으로 끼워주면 흔들거리지 않고 잘 고정이 됩니다. 그리고 케이블 타이를 이용해서 선을 정리해주면 되는데 저는 아직 정리를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조명을 조금 더 높게 설치해서 물그림자를 좀 더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저는 축양장의 높이 때문에 조금 낮게 설치했습니다. 맑고 선명한 색감차이가 보이시나요? 엄청 환해진 수조에 쨍한 색감이 매우 맘에 들더라고요. 그리고 사진엔 잘 표현이 안됐지만 수면에 반사된 빛이 어항 위쪽으로 일렁이는 것도 굉장히 분위기 있었습니다.
총평 : 배송비 포함 약 6만 원에 이 정도 밝기의 조명이라면 가성비 맞다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스팟조명으로 분위기까지 연출할 수 있고 수초까지 키울 수 있으니 제가 지금까지 써본 조명 중 가성비가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단, 케실 정도의 분위기를 내기 위한 조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 LED가 가운데 몰려있는 케실과 다르게 넓게 분포되어있는 형태라 물그림자의 정도는 덜하고 특유의 빛을 모아주는 느낌은 없습니다. 일반 가정집 수조에서 밝은 조명이 필요한데 너무 비싼 건 싫고 수초도 조금 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조명 설치하자마자 앞으로 나온 블루벨벳 생이새우를 보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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